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근/야구 스타일 (문단 편집) ===== 강훈련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 ===== > “'''팀에 투수가 수십명이다. 몇 명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다.'''” > ---- > - 스프링캠프 때의 과도한 투구 개수로 인한 부상에 관한 질문에 대한 김성근의 답변[[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26|#]] 계속된 연습을 통한 체력 향상과 자세 교정 등은 분명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연습량을 늘리는 것 자체는 좋지만,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특징과 포지션, 몸 상태에 맞춘 적절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수비의 경우에는 공이 오는 상황에 대한 대처인 만큼 대처율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즉각적인 도움으로 올 수 있지만, 투구와 송구 등은 어깨의 소모란 측면에서 봤을 때 오히려 해악을 끼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의 훈련은 투수의 경우에도 [[스프링캠프]] 때 과도한 투구를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스프링캠프에서 100개 이상 투구하는 것은 미친 짓에 해당한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에는 김성근 감독 부임 이전 스프링캠프에서 하루 50개 내외의 투구를 했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하루에 무려 500개의 이상의 공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은 하루에 최소 200개 이상에서 300개 이상에 달하는 투구를 했다.], 타자들도 송구 훈련 등이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특히 후술하겠지만, 김성근 감독은 어깨는 던질수록 단련된다는 옛날 이론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투수 혹사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이 훈련 또한 독이 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다. 특히 이런 문제는 스포츠 의학의 발전이 부족했던 2000년대 초까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SK 시절까지 넘어오게 되면 지옥훈련은 계속되었지만 강압적인 성향은 많이 줄어들었고 재활과 부상 방지 등도 자의든 타의든 간에 어느 정도 도입되었으나, 2000년대 초 LG 시절까지만 해도 지옥훈련을 강요하고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강한 질책과 선수 기용에서의 불이익 등의 압박이 가해졌고, 이러한 과정에서 희생당한 선수들도 많았다.[* 2000년대 후반 이후에도 [[권혁]] 등 휴식을 요청하는 선수에 대한 강요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경기 기용에 대한 내용이었고 건강상 이유에 따른 훈련 미참여 등에 대한 내용으로는 구설수에 오르진 않았다.] 다만 이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다. 후속 사례들은 타자에 한정하여 서술한다. 투수는 기용 부분에서 따로 서술 예정. >'''박용택''': 계약하고(프로입단 후), (마무리) 캠프[* 정규시즌 끝나고 11월 쯤. 다음 해부터 뛸 신인선수도 범주에 포함되며, 이때는 아직 대학재학 시절이었다.]가서 그때 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이었죠. 마무리 캠프갔는데... (허탈한 웃음) 외야수가 공을 보통 하루에 많이 던져야 50개씩 던지는데, 많이 던져야! '''하루에 500개 이상 씩을 던졌어요.''' >'''이광용 캐스터''': 하필이면 또 김성근 감독이셨네요. >'''박용택''': 예. '''그러니깐 팔이 떨어지죠'''. 근데 감독님은 '''"그걸 이제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렇다."'''(중략.)[* 내용은 아픈 이유를 말한 것으로 추정.] 그래서 많이 던졌어요. 그러다보니 적응도 하고 이겨내려는 방법을 알아지고 점점. 그래서 이제 시즌 들어가고 했는데 한 2년 정도는 잘 던졌어요 그래도. 뭐 꾸역꾸역? (이하 생략) > ---- >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1883613|KBS 옐로우카드 79회, 박용택 “아내도 울고 나도 울었다” (26분 40초부터)]] * [[박용택]]의 사례 : 김성근 감독이 야신으로 한창 추앙받던 2009년 박용택은 KBS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하여 [[LG 트윈스]] 입단 직후 마무리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시로 과도한 훈련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고 밝혔다. 당시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성근은 [[http://blog.daum.net/edongilee/57|박용택에게 노발대발하면서 훈련 태도가 태만하다, 선수도 아니다라고 질책하고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고, 결국 박용택은 약 한달간 2군에 쳐박혀 있어야 했다.[* 물론 박용택은 2002년 시즌 후반에 세면대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다 세면대를 부숴먹고 손바닥이 찢어지며 순위 싸움을 하던 후반에 결장하며 김성근 감독에게 크게 질책받는 등 눈밖에 날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질책에 박용택 또한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깨 부상에도 훈련을 시킨 부분은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이런 강압 때문에 박용택은 프로 데뷔하면서부터 어깨 통증에도 불구, 이를 참으면서 훈련에 참여해야 했다. 그래도 2003년까지는 보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송구 능력을 보였지만, 점차 어깨 부상이 심해지면서 2004년 시즌 후에는 공을 못 던질 정도가 되었다. 이후 외야수로서 박용택은 강견이 필요한 우익수로는 더이상 나서기 힘들어졌고, 좌익수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중견수를 볼 수 있을정도로[* 그나마도 중견수로 풀타임에 가깝게 출전한 시즌은 2013년 시즌 정도. 2008년 부상으로 시즌을 반 쯤 날려먹었을 때 어깨 재활도 같이 했는지 2009년 들어 송구능력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도 했다.] 포지션이 국한되었다. 그 결과 "소녀어깨"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고, 자신의 송구능력을 커버하기 위해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타구 판단 등 다른 부분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 [[조원우]]의 사례 : 1999년 5월 수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 팀 타선의 주축이었던 [[박경완]]과 [[김기태(1969)|김기태]]가 차례로 빠져나간 후 쌍방울 타선은 조원우가 이끄는 상황이었다. 당시 조원우는 3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9년 5월 수비 '''훈련 도중''' 왼쪽 고관절 인대에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되었다. 경기 중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게 훈련 중 부상으로 조원우가 시즌아웃된 후, 시즌 초 승률 3할 달성을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던 쌍방울[* 1999시즌에 앞서 KBO는 김기태와 김현욱의 현금 트레이드를 승인하는 대신, 쌍방울이 전반기에 승률 3할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은 조원우가 시즌아웃된 후 급격히 추락하여 한달만에 2할 초반대까지 승률이 떨어졌다. 조원우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에도 후유증에 고질적으로 시달리면서, 2할대의 평범한 타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 [[한대화]]의 사례 : 부상은 아니지만 훈련 불참으로 눈밖에 난 케이스. OB 시절 한대화는 간염 환자였기 때문에 체력문제가 있어서 김성근의 훈련량을 따라갈 수 없었다. 하지만 김성근은 한대화의 사정을 봐주기는 커녕 게으르다면서 한대화를 질책하기만 하다가 결국 트레이드로 해태로 보냈다. [[김응용]] 감독은 한대화의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그를 훈련에서 빼주는 등의 편의를 봐줬고, 한대화는 김응용의 관리 덕분에 해태의 레전드급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애초에 김응용 감독은 한대화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도 훈련을 세게 시키는 감독은 아니었다. 실제로 평소에도 훈련시간이 타팀의 절반수준이라 외부에서 트레이드돼서 온 선수들은 해태의 훈련에 대해 "벌써 끝나요??" 하면서 놀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이렇듯 김응용 감독 당시 해태는 프로팀 중 훈련을 가장 적게 하는 팀이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점을 전성기 해태가 소수의 인원으로도 운용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훈련으로 인한 체력소모가 적었기에 그만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히 이른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낸 [[마이크 트라웃]]의 지론인 휴식 강조형 훈련과 매우 유사하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